솔로예찬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솔로예찬

2017-03-16T16:59:22+00:002009.11.24|FEATURE, LIVING & KIDS, 라이프, 리빙|

이제 당신은 더 이상 혼자가 아닙니다. 12월을 더 이상 두렵지 않게 만들어줄, 따뜻하고 달콤한 이런 곳들이 있거든요.

추운 겨울 날, 쓸쓸함을 달래주기엔 따뜻하고 달콤한 차 한 잔과 수플레만큼 좋은 것도 없다. 바나나 수플레는 맛있게 부풀어오른 상태에서 떠먹어야 그 진정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향긋한 바나나 향과 달콤한 식감이 외로움 따위를 저 멀리 우주로 던져준다.

추운 겨울 날, 쓸쓸함을 달래주기엔 따뜻하고 달콤한 차 한 잔과 수플레만큼 좋은 것도 없다. 바나나 수플레는 맛있게 부풀어오른 상태에서 떠먹어야 그 진정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향긋한 바나나 향과 달콤한 식감이 외로움 따위를 저 멀리 우주로 던져준다.

 

GOUTER DE MIELLE

‘구떼 드 미엘르’는 ‘달콤한 오후의 차’라는 뜻 그대로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한가로운 한때를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원래는 앤티크가구를 판매하다가 카페 기능까지 겸하게 됐다. 워낙 조용한 동네에 위치한 데다가 햇살이 잘 드는 테라스까지 있어 따뜻한 홍차 한 잔과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린다. 갸또 쇼콜라와 바닐라 아이스크림, 치즈 케이크 등 쌉싸래한 차를 달콤하게 만들어주는 디저트도 인기지만, 브런치 메뉴도 눈에 띈다. 프렌치 토스트와 계절 과일 구이, 크로크 무슈와 마담, 와사비 크림 시림프 샐러드와 함박 스테이크까지 든든한 메뉴들이 준비돼 있다. 평소 읽으려고 벼르고 있었지만 엄두가 나지 않았던 책을 한권 들고 와서 브런치 한 끼에 디저트로 케이크와 차 한 잔을 마시면, 어느새 혼자 즐기는 12월의 멋진 하루를 완성할 수 있다는 얘기다. 카페 내부가 가정집 방처럼 독립적인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설사 옆에 커플이 왔다고 해도 전혀 긴장할 것 없다. 방배동 함지박 사거리에서 BMW 매장을 끼고 GS 칼텍스 골목으로 들어와서 좌측.

 

양고기 스테이크는 독특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꺼리는 경우가 많지만, 카페 뤼미에르 표는 다르다. 부드럽고 풍미가 좋아서 양고기라는 말을 하지 않으면 잘 모를 정도. 함께 곁들인 야채와 감자도 신선하다.

양고기 스테이크는 독특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꺼리는 경우가 많지만, 카페 뤼미에르 표는 다르다. 부드럽고 풍미가 좋아서 양고기라는 말을 하지 않으면 잘 모를 정도. 함께 곁들인 야채와 감자도 신선하다.

 

CAFÉ LUMIERE

영화 <카페 뤼미에르>를 감명 깊게 본 사람이라면, ‘일상이 곧 풍경이 된다’는 말의 의미를 알고 또 공감할 거다. 방배동에 위치한‘카페 뤼미에르’는 작고 소소한 일상이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풍경이 될 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 프렌치 비스트로다. 저렴한 가격과 건강한 식재료로 만든 프랑스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곳이다. 평화로운 마을 골목 어귀에 자리 잡은 이곳에 들어서자마자 플란다스의개에서 본 듯한 강아지 장군이가 다짜고짜 배를 깔고 애교를 부린다. 오믈렛, 탁틴, 크로크 무슈와 마담, 수제 버거인 피레네 비프버거와 메르 버거 같은 간단한 식사 외에도 연어 스테이크, 프랑스식 흰살 생선 요리와 양고기 스테이크 등이 포함된 정식 코스를 맛볼 수 있다. 초콜릿무스와 크렘 브륄레, 애플 파이 같은 디저트까지 어느 하나 버릴 것 없는 알찬 구성이다. 동네 뒷산에 올라갔다 내려오는 길에도, 왠지 혼자 심심해서 장군이랑 놀고 싶은 날에도 아무 때나 들르면 되는 편안한 비스트로가 이곳의 콘셉트다. 월, 수, 금요일 오후6시 이후에는여성 고객에게만 하우스 와인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고 하니, 혼자 가서 하우스와인 ‘병 나발’을 불어도 무방하겠다. 방배동 황실 아파트 건너편.

 

혼자 한입에 넣기에 딱인, 너무나도 앙증맞은 크기의 디저트 중에 가장 인기가 좋은 것은 캐러멜 롤 케이크. 마망갸또의 시그너처 디저트이기도 하다. 너무 달아서 느끼하고 텁텁한 대신, 가볍고 달콤해서 자꾸만 생각나게 만드는 매력적인 케이크다.

혼자 한입에 넣기에 딱인, 너무나도 앙증맞은 크기의 디저트 중에 가장 인기가 좋은 것은 캐러멜 롤 케이크. 마망갸또의 시그너처 디저트이기도 하다. 너무 달아서 느끼하고 텁텁한 대신, 가볍고 달콤해서 자꾸만 생각나게 만드는 매력적인 케이크다.

 

MAMAN GATEAU

자고로 카페란, 2인 이상이 동행해 커피와 조각 케이크를 시켜놓고 턱 관절이 뻐근해질 때까지 수다를 떠는 곳이라고 생각했다면 지금부터 생각을 달리해주길 바란다. 가로수길에 위치한 마망갸또는, 혼자 올수록 더 얻을 것이 많은 재미난 공간이다. 원래 베이킹 클래스로 유명했던 이곳이 카페의 기능을 더해 새롭게 오픈한 것이다. 조용한 카페 한켠에서는 쿠키와 케이크를 만드는 손길들이 분주하다. 갓 만든 케이크와 쿠키 같은 각종 디저트를 맛보다 보면 나도 한 번 내 손으로 쿠키를 구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이곳의 모든 쿠키와 케이크에는 직접 끓여서 만든 캐러멜이 들어가는데,‘8가지 캐러멜 라인’이 포인트다. 이를테면 아포가토에 바닐라 아이스크림 대신 캐러멜 아이스크림이, 뉴욕치크 케이크에도 캐러멜이 살포시 포함된다. 우울한 날, 제이슨 므라즈와 함께 달콤한 디저트로 기분을 풀고 싶을 때 찾아가면 좋겠다. 가로수길 미래희망 산부인과 건물 골목 좌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