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상류층의 스타일을 대변하는 두 디자이너가 이번 시즌 아프리카와 마이애미 비치로 여행을 떠났다.

랄프 로렌

랄프 로렌

극도로 제한된 실루엣으로 미니멀리즘을 대표하는 질샌더는 정제된 룩 속에서도 비율과 소재의 다양한 변화를 통해 매 시즌 신선한 룩을 선보인다. 반대로 마크 제이콥스는 화려하고 예술적인 모티프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재주가 뛰어나다. 이번 시즌 역시 브랜드 특유의 색은 유지하면서 새로운 형식을 선보인 그들의 제안은 매혹적이었다.

먼저 질샌더의 라프 시몬스는 브랜드의 정신을 한 가지 색과 두 개의 아이템만을 이용하여 풍성하게 표현해냈다. 단정한 재킷에 길이가 딱 맞는팬츠를 매치하고 여기에 스틸 소재의 귀고리만 더한 것. 간결한 그의 스타일링 법을 참고했다면 얇은 칼라에 장식이 제한되어 단정하고, 새틴이나 실크 소재로 만든 고급스러운 재킷을 고른 후, 여기에 매니시한 클러치와 선글라스 정도를 더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한편, 매 시즌 장식적인 요소를 활용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마크 제이콥스가 이번 시즌 힘을 준것은 레이어링. 그는 체크와 줄무늬 등 패턴을 마구 섞고 여러 개를 덧입힌 화려한 룩을 선보였는데, 그는 패턴의 굵기나 색감의 차이를 교묘하게 활용해 산만함을 피했다. 그의 레이어링 팁을 활용하고 싶다면, 크고 묵직해 존재감이 뚜렷한 액세서리를 함께 매치한다. 일관되게 화려하기 때문에 오히려 안정감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