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색조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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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침해 보이는 핑크는 의외로 무난한 구석이 있다. 사랑스러운 느낌부터 글래머러스함까지, 8개 브랜드에서 선택한 핑크는 미세한 톤 차이만으로 다양한 이미지를 대변하고 있으니 말이다. 완연한 봄 기운 속에 만개한 핑크 색조 퍼레이드.

ESTEE LAUDER

SPRING LOOK:Fuchsia Now
PINK TONE:Cool Pink

에스티 로더는 스프링 런웨이에서 얻은 영감을 통해 메이크업 룩을 제안했다. 싱그러운‘푸크시아’의 에너지를 듬뿍 담고 있는 이번 룩은 핑크 컬러에 약간의 그레이를 혼합하여 다소 무게 감이 느껴지는 뉴트럴한 색감을 선보인다. 이러 한 메인 컬러 외에 플럼 컬러를 악센트로 주는 등 핑크의 강도를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기존의 로맨틱한 느낌을 벗어난 시크한 아이 메이크업 을연출할수있다.

(사진) ESTEE LAUDER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비비드 가든 일루미네이팅 파우더.
실키하고 가벼운 포뮬러로 뭉침이 없이 고루 펴 발린다. 13g, 6만5천원.
퓨어칼라 네일 락카(로터스 블로썸).
천연 성분을 함유하여 손톱의 변색을 방지하고 밀착력이 우수하다. 9ml, 2만2천원.
퓨어칼라 크리스탈 립스틱(353호).
립스틱 특유의 발색력과 글로스만의 촉촉함을 갖춘 제품. 3.8g, 3만4천원.
플뢰르 드 리 쉬머 파우더.
산뜻한 핑크 컬러와 뉴트럴 컬러가 어우러져 건강하게 빛나는 피부 톤을 만들어준다. 13g, 5만5천원.

BOBBI BROWN

SPRING LOOK:Blushed Pink
PINK TONE:Pure Romance Pink

‘발그레해지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테마에서도 느껴지듯 바비 브라운의 스프링 메이크업은 순수하면서도 로맨틱한 느낌을 연출하기에 그만이다. 소녀처럼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메이크업을 원한다면 방법은 간단하다. 블러쉬드 핑크 컬렉션의 반짝이는 아이 메이크업과 립컬러가 당신의 얼굴빛을 사랑스럽게 만들어줄 것이니. 단, 아이와 립을 모두 핑크로 통일하지는 말 것! 자칫 유치하거나 촌스러워 보일 수 있다.

(사진) BOBBI BROWN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크리미 립 칼라(33호).
식물 성분 보습제를 함유해 입술을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립스틱. 3.8g, 3만6천원.
블러쉬(16호).
은은하면서 자연스럽게 발색되어 세련된 느낌을 전한다. 3.7g, 3만5천원.
쉬머 블러쉬(1호).
잔잔한 펄이 얼굴에 빛을 담은 듯 화사하게 연출해준다. 4g, 3만5천원.
크리미 립 칼라(31호).
크리미한 광택을 지닌 페일 핑크 립스틱. 3.8g, 3만6천원.

LANCOME

SPRING LOOK:
Pink Irreverence
PINK TONE:Rose Pink

뉴질랜드 피하 비치의 모래사장과 랑콤의 상징인 장미에서 영감 받아 탄생한 메이크업 룩. 봄 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핑크 컬러임에도 우아 함이 묻어나는 이유는 피부 톤에 가까운 컬러를 이용해 포인트를 줌으로써 귀여운 이미지보다는 세련된 느낌을 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쌍꺼 풀 없이 작은 눈이 고민이라면, 붉은 기 없는 중간 톤의 핑크를 눈 주위에 펴 바른 후 아이라인을 굵게 그려보자. 깊은 눈매 표현에 그만이다.

(사진) LANCOME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블러쉬 쉽띨 하이라이터(001호).
섬세한 입자의 벨벳 텍스처가 윤기 있고 투명한 피부 표현을 돕는다. 6g, 4만8천원.
컬러피버 글로스(340호).
입술 위에 미끄러지듯 발리는 촉촉한 질감이 생기 넘치는 입술을 표현해준다. 6ml, 3만3천원.
옹브르 압솔뤼(A10호).
가볍고 사용하기 쉬운 텍스처로 만들어진 세련된 컬러의 아이섀도. 1.5g, 3만원.
압솔뤼 루즈(336호).
안티에이징 성분인 프록실린이 입술에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선사하는 립스틱. 4.2ml, 3만8천원.

VIDIVICI by LeeKyungMin

SPRING LOOK:Day Light Petal
PINK TONE:Pure Pink

봄의 시작을 알리는 가장 한국적인 꽃인 매화에서 영감을 받은 비디비치 by 이경민의 스프링 메이크업 룩. 매화의 퓨어한 이미지는 물론 꽃잎 이 가지는 색감을 살려낸 핑크, 피치 톤의 색상 구성을 통해 청순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눈매와 입술의 연출을 돕는다. 많은 여성들이 자연스럽 게 소화할 수 있는 색상이지만 눈꺼풀이 도톰한 여성이라면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넓게 펴 바르 지 말고 눈꺼풀 위에만 가볍게 터치하자.

(사진) VIDIVICI by Lee Kyung Min 오른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익스트림 쉬어 립스틱(259호).
투명하고 가벼운 질감은 물론 풍부한 발색이 입술에 윤기를 선사한다. 3g, 2만8천원.
스타일러 포 아이즈(01호).
크림과 파우더의 2가지 텍스처로 구성된 아이섀도 키트. 4.7g, 3만8천원.
소프트 뷰티 립스틱(217호).
함유된 세라마이드 추출물이 매끄러운 입술로 연출해준다. 3g, 3만원.

GUERLAIN

SPRING LOOK:Paradis Exotique
PINK TONE:Exotique Pink

겔랑의 이번 룩은 이국적인 색상들의 아름다운 대조로 물들어져 있다. 신비로운 에덴의 동산에 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만든 파라다이스 룩이 바로 그것. 창문을 열면 쏟아져 들어오는 햇살과 도 같이 은은하게 빛나는 메이크업을 원한다면, 4가지 핑크 톤의 하이라이터‘블러쉬 4 에끌라 (04호)’를 선택할 것. 발랄한 분위기부터 드라 마틱한 분위기까지 자유자재로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 GUERLAIN 왼쪽부터|
옹브르 에끌라(160호).
선명한 컬러와 부드러운 발림성으로 다양한 아이 메이크업 연출이 가능하다. 3.6g, 4만2천원.
블러쉬 4 에끌라(04호).
4가지 컬러의 조합이 얼굴 전체에 자연스러우면서도 은은한 느낌을 주는 하이라이터. 9g, 5만9천원.
루즈 G(64호).
보석 성분인 루비 파우더가 빛을 반사해 입술에 부드러운 윤기를 제공한다. 3.5g, 5만6천원.
키스키스 맥시샤인(671호).
투명한 느낌은 물론 입술을 도톰하게 표현해주는 립스틱. 3.5g, 3만6천원.

CHANEL

SPRING LOOK:
Bohemian Fantasy
PINK TONE:Simply Pink

집시 스커트를 휘날리는 보헤미안의 자유로움 을 담고 있는 스프링 메이크업 룩. 올봄, 샤넬의 모든 제품은 핑크빛이 감도는 극도로 미세한 진 주 펄을 통해 순수하면서도 우아하게 빛난다. 피 부가 붉고 잡티가 많아 고민이라면, 이런 연한 파스텔 톤의 핑크가 제격이다. 아이 메이크업에 블루 컬러 섀도와 함께 매치하거나 짙은 퍼플 컬 러를 덧발라 포인트를 주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사진) CHANEL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루쥬 이드라 바즈(148호).
촉촉하고 매끄러운 입술로 연출해주는 우아한 핑크 톤의 립스틱. 3.5g, 3만7천원.
레브르 쌩띠양뜨(131호).
끈적이지 않는 젤 크림 텍스처가 입술에 편안함을 주는 립글로스. 5.5g, 3만6천원.
옹브르 에쌍씨엘(55호).
파우더 텍스처의 미세한 피그먼트 입자가 세련된 아이 메이크업을 돕는다. 2g, 4만2천원.
르 베르니(495호).
오래 지속되며 세라마이드 성분을 함유하여 보습 효과가 뛰어난 네일 에나멜. 13ml, 2만9천원.

MAC

SPRING LOOK:
Sugar Sweet
PINK TONE:Pastel Pink

맥의 이번 스프링 룩은 달콤함을 듬뿍 담은 컵케이크 소녀를 연상시킨다. 슈가 아몬드, 휘핑 크림처럼 컵케이크의 재료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완성된 슈가 스위트 룩이 바로 그것. 크림 잼이 겹겹이 쌓인 듯한 형태의 립글라스에서 보여지듯 먹고 싶을 만큼 화려해 보이지만 자연스럽게 발색되는 핑크색은 사랑스러운 룩을 시도 하고픈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만하다.

(사진) MAC 위부터|
트리컬러 립글라스(저스트 디저트).
세 가지 톤의 핑크 컬러와 펄로 구성된 립글로스. 5ml, 2만9천원.
아이섀도우(디어 컵케이크).
골드가 들어 있는 산호빛 핑크의 아이섀도. 1.3g, 2만2천원.
쉐이드스틱(레드 벨벳).
부드럽게 발리는 스틱 타입의 아이섀도. 1.5g, 2만6천원.
립스틱(세인트 저메인).
크리미한 질감과 풍부한 발색을 지닌 립스틱. 3g, 2만5천원.

LAURA MERCIER

SPRING LOOK:
Gilded Garden
PINK TONE:Golden Pink

신선한 플로럴 컬러에서 영감을 얻은 로라 메르시에의 스프링 룩. 하지만 로라 메르시에에서 선 보이는 이번 룩은‘사랑스러움’으로 대변되는 핑크색의 이미지를 한층 성숙한 아름다움으로 승화시켰다. 그 비결은 바로 파스텔 톤이 아닌 약간 톤 다운된 핑크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 핑크색은 치크에서 빛을 발한다. 부드럽게 볼 을 감싸는 빛의 효과로 아이섀도에 비중을 두는 일반적인 메이크업 패턴과 차별화된다.

(사진)LAURA MERCIER 위부터|
아이 캔디(핑크 튤립).
빛 반사 물질이 함유된 크리미한 느낌의 아이섀도. 2.6g, 3만원.
모자이크 쉬머 블록.
반짝이는 시머 컬러의 아이, 치크, 하이라이터, 컨투어 기능이 하나의 패키지에 담겨 있다. 6g, 6만원.
세컨드 스킨 치크 컬러 (오렌지 블로썸).
균일한 입자를 통해 피부 그대로의 색처럼 자연스럽게 발색된다. 4.5g, 가격 미정.
스틱 글로스(아잘리아).
수분과 영양을 동시에 공급하는 반짝이는 컬러의 립스틱. 3.5g, 3만2천원

에디터
이주현
포토그래퍼
김범경
브랜드
에스티 로더, 랑콤, 바비 브라운, 비디비치 바이 이경민, 겔랑, 로라 메르시에, 샤넬 코스메틱, 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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