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선연한 질감 그 자체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던 시대는 지나간 걸까. 몇 시즌째 디자이너들의 영감을 자극하고 있는 파이톤 소재가 어느덧 ‘시즌리스’ 아이템으로 등극한 듯. 미우치아프라다는 아주 얇고 부드럽게 가공한 파이톤에 강렬한 색 배합을 더 한 슈즈를 내놨고, 날이 갈수록 아름다운 커스텀 주얼리 라인으로 여자들의 혼을 빼놓고 있는 버버리 프로섬은 나무 뱅글 주위로 섬세하게 파이톤을 둘렀다.■ 에디터|최서연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 꽃봉오리 모양의 아크릴 펜던트를 엮은 목걸이는 버버리 프로섬 제품. 얇은 파이톤 소재의 스트랩 슈즈는 프라다 제품. 원형과 사각형 나무 뱅글은 버버리 프로섬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