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 에너지, 균형과 리듬. 당신이 색(色)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위안에 대하여.

라틴어로 공기, 섬세한 빛이라는 뜻의 ‘오라(Aura)’, 산스크리트어로 ‘영혼을 신성한 황홀경으로 이끄는 신비한 음료’를 뜻한 ‘소마(Soma)’. 오라 소마는 자신의 내면을 비추는 컬러 시스템을 뜻한다. 수십 가지의 컬러 보틀중 선택한 보틀은 당신이 누구인지, 왜 여기 있는지, 당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또 무엇을 필요로 하고, 어떤 에너지를 사용하는지, 현재의 난관으로부터 어떤 선물을 받을 것인지도 보여준다. 한양방의료센터 삶(salm) 명상& 마음 치유연구소 박지숙 소장은 센터를 찾는 환자들에게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마음을 여는데 오라소마 테라피가 사용된다고 설명한다. “총 4개의 병을 선택하게 됩니다. 첫번째는 본래의 품성 즉 인성을 뜻하고, 두번째 병은 직면해온 과거의 일, 세번째는 현재의 상태, 네번째는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말해 주죠.

 

 P I N K : 행 복 의 에 너 지

 

분홍색은 인간의 행복감을 상징하는 색이 되어왔다. 예를 들어‘청색 시대’와‘장미 시대’로 상징되는 피카소 그림이 말하고 있는 두 가지 심리 상태처럼 말이다‘. 청색 시대’의 대표작 <자화상>에서는 짙은 수염으로 남성다움이 강조되는 반면‘장미 시대’의 캔버스에는 유머러스한 피에로가 핑크색 톤으로 그려지고 있다(젊은 피카소는 이 시절 처음으로 연애에 몰입했다고 전해진다).

“컬러를 통해 자신을 되돌아 보고, 이를 생활에 응용함으로써 같은 처방, 같은 치료 효과를 더 높일 수 있습니다.”박지숙 소장의 설명은 이어졌다. 컬러 보틀로 마음의 문을 열면서 시작되는 마인드 힐링 프로그램의 다음 순서는‘치유’이다.“ 아주 간단한 예로 원기가 부족한 사람에게는 태양, 사과와같은 붉은색 이미지를 떠올리는 명상을 권하고,마음과 몸에 열이 올라있는 경우에는 숲속, 나무와 같은 이미지를 떠올리는 훈련을시킵니다.”이러한 맞춤 명상 치유법 외에도 플라워 에센스 테라피, 식이요법을 통한 허벌테라피, 침요법등이병행될 수도 있다. 무엇이든 간에 원리는 같다. 인식구조를 변경하는 훈련, 즉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G R E E N : 부 드 러 움 과 엄 격 함

 

자연, 숲, 고원, 대나무 숲, 이끼, 녹차. 많은 이들이 이 색을 통해 지친 심신을 회복하는 것은 매우 논리적인 근거가 뒷받침된 것이다. 균형 있는 안정감을 주는 초록색은 물리적으로도 인간이 보는 것이 가능한 빛의 파장에서 중심, 즉550nm쯤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록색은 부드러움뿐만이 아니라 늠름함과 엄격함의 색이기도 하다. 오라소마 테스트에서 녹색을 선택했을 경우‘신임이 두터운 리더 기질의 소유자, 매사를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사람, 필요할 때는 놀라울 정도의 행동력을 보여주지만, 자기 주장이 서툴기 때문에 오해를살수도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극단적인 두 컬러, 노랑과 파랑을 섞은 결과물, 그것이 초록색이 아니던가.

치유의 과정에서 흔히 듣게 되는 단어가 있을 것이다 ‘. 차크라’. “우리는 모두 몸 속에 에너지가 흐릅니다. 이를 기라고 부르기도 하죠. 인체에는 이 생명 에너지의 통로가 7개 있는데 이를 차크라라고 부릅니다. 각 차크라는 과도한 활동이나 스트레스를 대면할 경우 장애가 일어나고, 즉각 관련 내분비계를 통해 반응을 보이죠.” 첫번째 차크라는 생명력과 성 에너지를 관장한다. 회음부에 위치한다. 2번째는 배꼽 아래에 위치, 성적인 에너지를 관장하며 3번째는 불의 성격을 지닌 것으로 감정의 상태와 밀접하게 관련된 차크라이며 배꼽에 위치한다. 4번째는 가슴 중앙에 위치하며 사랑과 용서 등 정서적인 부분의 에너지를 담는다. 5번째는 갑상선과 연결되는 인후부위에 위치하며 정화센터이자 열린 마음을 나타낸다. 이곳에 이상이 있으면 감정통제가 안되고 예민해진다. 6번째는 미간의 아즈나 라고 불리는 차크라. 제3의 눈이라고 불리며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거나 미래에 대한 직관과 연결된다. 정수리 백회혈에 위치한 마지막 차크라는 조화와 통합을 상징한다.

 

R E D : 원 초 적 인 외 침

 

당신의 예상대로 빨간색은‘강한, 용기 있는, 에너지가 많은 직선적인’혹은‘화를 내는, 성미가 급한, 과다한 스트레스와 불만족’등을 뜻한다. 인간이 가장 먼저 의식한 유채색은 빨강이라고 한다. 심리학자들에 의하면 아이들이 빨간색 크레파스로 거칠게 칠한 무언가는 아이의 심리 상태가 상당히 절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1차크라에서 7차크라 중 어느 하나만 발달하면 신체는 균형을 잃게 된다. 정신적인 작업을 주로 하는 현대인들은 상위 차크라가 활성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이 경우 하위 차크라의 활성이 떨어져 노이로제, 강박증,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인 문제를 일으키기 쉽다. 차크라 또한 색을 갖는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수면을 하는 경우에는 탁한 붉은색을 띠고, 밝고 유쾌한 기질인 경우에는 노란색이 많이 나타난다. 명상 수련자들은 파란색이, 의료계나 교육계 인사들에게서는 초록색 기질이 많이 보인다고 한다.

 

B L A C K & W H I T E : 마 음 에 서 색 이 사 라 질 때

 

‘색채는 마음의 구원’이라고 했다. 다시 말해 색이 없다는 것은 구원, 마음에 열정이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박지숙 소장은“검은색 병을 고르는 경우, 극도의 스트레스와 갈등이후 겪게 되는 게으름, 나태에 빠져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라고 설명한다. 흰색은 종종‘순수’,‘청결’과 같은 단어를 연상시키지만 나아가서‘백지화한다’는 말처럼 어떤 감정도 남기지 않고 지워버린 정신 세계를 의미하기도 한다. 하얀 웨딩드레스가 처녀성의 상징으로 인식되어온 것도 이 때문이다. 오라소마에 있어서3번째에 이 병을 선택했을 경우 과거의 실패가 콤플렉스로 작용, 소극적으로 행동하고 있음을 나타내기도 한다.